"청소년에게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N가지 이유" 목요행동

2021-07-24
조회수 525

청소년인권X차별금지법이 여는 세계!


매주 목요일,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다양한 단체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때까지 진행되는 목요행동.✨
투명가방끈은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주관한 "청소년에게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N가지 이유" 목요행동에 참여했습니다. 


청소년도 차별과 혐오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여성청소년으로서, 학교 안 청소년으로서, 어린이 인권의 관점으로, 반차별 교육을 지지하며, 학력학벌차별을 금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온라인이지만 초대공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무지개빛 물건을 들고 연대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아래에는 투명가방끈 윤서님의 발언문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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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교육부가 차별금지법에 ‘학력’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의견을 바꾸었다. “학력 이 개인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상당 부분 성취의 정도가 달라져 합리적 차별 요소로 보는 경 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삭제 입장을 발표한 지 3주 만이었다. 교육부의 이러한 입장 은 여전히 학력차별이 우리 사회에서 차별보다는 노력의 결과라고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반증 한다. 또한 현 교육체제가 능력주의와 차별을 가르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한경쟁 입시체제 아래서 청소년들은 대학에 가기 위한 성적을 최우선할 능력으로 여기게 된 다. 하지만 성적은, 또 그로 인해 얻게 될 학력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학력은 개인이 가진 자원과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소득수준, 지역, 질병, 부양가족 여부 등 대부분 한 개인이 바꾸기 힘든 요소들이다. 학력을 이루고 있는 요인이 개인의 사회· 문화적 배경과 떼어놓을 수 없음을 안다면 학력차별 역시 차별로 인식하는 것이 마땅하다. 학 력차별을 합리적 차별로,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포장하는 것은 능력주의를 정당화하고 국가의 책임을 방임하는 행위이다.


학력은 배움의 이력일 뿐, 사람의 가치나 신분을 나누는 것이 되어선 안 된다. 만일 차별 금지 사유 가운데 학력만 삭제한다면, 이는 외려 학력 차별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학력차별은 모든 차별이 그러하듯 부당하고 부조리하며 개인의 삶을 갉아먹는다. 노력으로 차 별을 극복하는 건 개인의 몫이 아닌 국가의 몫이다.


지금 당장 공정이라는 이름의 차별을 멈추고 학력학벌차별을 금지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 하라!


목요행동 소식 더 살펴보기: https://equalityact.kr/thursday_action_15th_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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