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찾기 5월의 책은 투명가방끈이 펴낸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 였습니다.


투명가방끈에서 처음 만든 책으로, 대학입시를 거부한 사람들, 대학 밖으로 나와 대학을 거부한 사람들, 대학거부 이후 거부자들의 사는 이야기, 투명가방끈들이 던지는 발칙한 상상이 담겨있습니다. 언어찾기는 그곳에서 ‘거부’의 언어를 발견했는데요. 모임원 분들이 직접 작성한 후기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의 사회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대학이 아닌 다른 길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어왔는지 떠올리게 된다. 거부 선언을 한 분들이 가졌던 불안과 고민, 또 그와 같은 질문을 던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한 분 한 분이 받은 힘까지도 책을 넘어서 전해져왔다.”

“대학입시거부 선언자로서 모두가 불안함을 가지고 있고, 미래를 걱정한다는 사실이 위로가 됐다. 한편으로는 모두가 대학입시로 인한 차별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 또한 느껴져서 마음이 벅차게 되기도 하는 책이었다.”

“대학을 거부한다는 건 내게 있어 세상이 재단하는 기득권의 영역에 몸담지 않겠다는 의미로 확장된다. 세상은 다양한 가치로 채워져야 한다. 쓸모없음의 쓸모를 인정하는 사회, 당신과 나의 다름이 차별로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학교에서 읽기 좋은 책이다. 소중히 모아둔 일기들 같기도 하다. 줄 서지 않는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따뜻한 용기가 된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많이많이 알려주고 싶다.”

“제각기 다른 이야기가 있는 대학거부자들이 다양한 결들이 잘 보여서 좋았다. 그때도 대학거부자들이 했던 고민은 비슷하다고 느꼈다. 공감도 많이 되고, 위안도 됐다. 이 이야기가 참 소중한데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혹시 <우리는 대학을 거부한다>를 읽고 고민을 더 이어가고 싶다면 투명가방끈이 펴낸 또 다른 책인 <대학거부 그 후>를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마지막 책인 <능력주의와 불평등>와 함께 6월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