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가방끈과 능력주의 - <능력주의는 허구다> 책읽기 모임 -세번째 모임🐢🤓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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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가방끈과 능력주의 - <능력주의는 허구다>책읽기 모임 세 번째 만남🐢🤓!!
지난주 월요일(2020.04.20.) 세번째로 투명가방끈과 능력주의 - 책읽기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는 <능력주의는 허구다>의 4,5장을 읽고, 창현님과 정래님의 발제로 시작되었어요.
4장은 '상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경제적 불평등이 '소득과 부의 불평등'으로 나뉘고, 소득의 차이보다 부의 격차가 더 크기 때문에 근로 소득만으로는 경제적 격차를 줄일 수 없는 현실을 짚어보았어요. 이어서 직접적인 부의 상속이 미치는 삶의 여러 영향을 이야기해보며, 능력주의 사회의 허구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5장에서는 능력/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작용하는 다양한 비능력적 요인에 대해 다루어보았습니다. 같은 능력이 있어도 직면한 사회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운'이라 불려지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경제 상황, 태어난 시기, 주거지역 등)와, 현재의 학력 인플레이션(구직자들의 교육 수준은 높아지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는 감소하는 현상)과 같은 현상에 대해 고민해보았어요. 능력주의 사회 안에서 이용되는 비능력적 요인이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과, 그것의 부담이 오롯이 개인에게 떠안겨지고 있다는 것('노오오력이 부족해서' 같은)을 확인하며 새삼 또 경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태어난 시기나 당시 경제 상황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더 견고하고 튼튼한 사회적 안전망'이 가장 많이 이야기 되었습니다.
아래는 참여자들의 책모임 후기 입니다.
"모임 할 때마다 혼자 읽을 땐 가볍게 넘어갔던 부분들을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능력주의와 상속주의가 임금차별을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이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어떤 얘기를 하던 사회시스템의 부재를 이야기하게 되는 걸 보면, 부를 재분배 할 수 있는 사회시스템이 얼마나 필요한지 확인하게 되기도 하고요."
"쉽게 지나친 문제를 돌아보게 돼요. 능력주의에 대한 고민에서 뻗어나간 가지가 우리 사회의 여러 역린들을 건드리는 걸 모임을 통해 목격합니다."
"상속으로 인해 일어나는 영향 (ex. 빈부격차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책을 함께 읽어나가면서 능력주의의 허구성에 대해 계속해서 깨우치게 되는 것 같아 의미가 깊습니다."
"상속이 막을 수 없는 자연적인 일인만큼 세상에 어떤 방식으로든 완전 공정한 경쟁은 있을 수 없기에 전체적인 삶 자체가 차별적으로 계층화되는 것은 애초에 부당한 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네요. (...) 모두가 완전 똑같은 삶을 누릴 순 없지만 기본적인 생활의 안정과 행복할 수 있는 권리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다음주에는 6,7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투명가방끈과 능력주의 - 책모임의 다음 소식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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