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가 한창일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카페 ‘슬금슬금’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011년 대학거부선언, 대학입시거부선언을 계기로 결성된 ‘투명가방끈’이 대학과 입시 밖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려 마련한 ‘오픈마이크 데이’가 이곳에서 열렸다.
첫번째로 발언에 나선 연혜원 활동가는 “수능이 얼마나 폭력적인 제도인지 기억하고 해마다 얘기하겠다”고 행사에 참가하는 뜻을 말했다.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시험을 못 본 친구가 ‘내가 네 방석이 될게’라고 말하며 바닥에 깔리는 방석 흉내를 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짓밟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한 참가자는 중학교때부터 시작되는 경쟁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험표가 없는 청소년·대학비진학자들을 위한 특별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 바로 ‘투명한 에이드’다. 매해 수능때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비진학자들이 소외되는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풍자해 만들어진 이 이벤트에서 건네진 음료에는 대학과 입시 경쟁 밖의 다양한 삶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투명가방끈과 지지자들의 마음도 담겨 있었다.
링크: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7734.html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4교시가 한창일 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카페 ‘슬금슬금’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2011년 대학거부선언, 대학입시거부선언을 계기로 결성된 ‘투명가방끈’이 대학과 입시 밖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려 마련한 ‘오픈마이크 데이’가 이곳에서 열렸다.
첫번째로 발언에 나선 연혜원 활동가는 “수능이 얼마나 폭력적인 제도인지 기억하고 해마다 얘기하겠다”고 행사에 참가하는 뜻을 말했다.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오면 시험을 못 본 친구가 ‘내가 네 방석이 될게’라고 말하며 바닥에 깔리는 방석 흉내를 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짓밟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비평준화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한 참가자는 중학교때부터 시작되는 경쟁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험표가 없는 청소년·대학비진학자들을 위한 특별한 음료가 무료로 제공됐다. 바로 ‘투명한 에이드’다. 매해 수능때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비진학자들이 소외되는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풍자해 만들어진 이 이벤트에서 건네진 음료에는 대학과 입시 경쟁 밖의 다양한 삶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투명가방끈과 지지자들의 마음도 담겨 있었다.
링크: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773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