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대학 거부 후 N년...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 거부자 3인 "문제는 대학 졸업 여부가 아닌, 대학에 부여한 지위와 특권"

2019-10-03
조회수 33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70611&fbclid=IwAR1usKeX3U-3FFYpW-1-xlrCh3chFRnG2RnK3uOeoIeiWlDj1kw4EwuzM3c

대학 거부 후 N년... "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학 거부자 3인 "문제는 대학 졸업 여부가 아닌, 대학에 부여한 지위와 특권"     


"대학을 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의 삶의 질이 바뀌잖아요. 마치 사회가 벌주는 것처럼. 사회는 모두 여기에 수긍하는 분위기예요. 저는 이게 이해되지 않았어요."

"20살부터는 체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대학밖에 없는 거죠. (...)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이 한국 사회에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사회가 대학에 부여한 지위와 특권이 문제인 거죠. '대학을 안 간 건 문제가 있다'라거나 '대학을 간 게 더 정상적인 거고 더 똑똑한 거다'고 생각하는 편견들이요."

여전한 한국사회의 '스카이 캐슬'인 학벌. 하지만 견고한 학벌주의 시대에 도전장을 낸 이들이 있다. 2011년도를 기점으로 '대학 거부'를 선언한 '투명가방끈' 활동가들이다. 학벌주의와 입시 경쟁주의를 반대하는 청소년 인권 단체로, 이름은 학벌이 낮은 사람들을 '가방끈 짧다'고 비유한 것에서 착안됐다.


0